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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휴대폰 시제품 시험 특구 대기업-중기 함께 만든다

등록 2006-07-27 21:25수정 2006-07-27 22:09

노준형 정보통신부 장관(왼쪽 세번째)과 김인배 텔레웍스 대표, 김일중 팬택 사장, 박문화 엘지전자 사장, 이기태 삼성전자 사장(왼쪽부터) 등 휴대전화 제조업체 최고경영자들이 27일 오전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조찬 간담회에 앞서 얘기를 나누고 있다. 김정효 기자 <A href="mailto:hyopd@hani.co.kr">hyopd@hani.co.kr</A>
노준형 정보통신부 장관(왼쪽 세번째)과 김인배 텔레웍스 대표, 김일중 팬택 사장, 박문화 엘지전자 사장, 이기태 삼성전자 사장(왼쪽부터) 등 휴대전화 제조업체 최고경영자들이 27일 오전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조찬 간담회에 앞서 얘기를 나누고 있다. 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세계 모든 휴대폰 통하는 ‘테스트베드’ 다음달 윤곽
세계 시장을 공략하는 국내 휴대전화 제조업계의 시제품 시험 특구인 ‘모바일 필드 테스트베드’의 윤곽이 다음달 마련된다.

노준형 정보통신부 장관과 휴대전화 제조업계 최고경영자들은 27일 휴대전화 업계의 위기를 논의하기 위해 모인 조찬 간담회에서 모바일 필드 테스트베드의 기본계획을 8월 안에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조만간 테스트베드 조성 대상지와 향후 일정 등이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 필드 테스트베드는 나라마다 이동통신 기술 방식과 사용 주파수 대역이 다른 점을 고려해 일정한 지역을 설정해놓고 세계 모든 종류의 이동통신을 쓸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 유럽식 이동통신(GSM) 방식 등 국내에서 서비스되지 않는 이동통신 기술도 자유롭게 소통된다. 현재는 휴대전화 업계가 새로 개발한 단말기를 현지에 직접 들고 가 적응 시험을 해야 하지만 테스트베드 지역이 마련되면 시간과 경비가 훨씬 절감된다. 이를 위해서는 테스트베드에 이동 기지국과 시험용 사업자 네트워크, 기업들의 실험시설 등이 들어서야 한다. 지자체들은 이런 테스트베드가 기업들의 연구개발(R&D) 시설을 유치하는 등 경제 활성화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보고 치열한 유치 경쟁을 벌이기도 한다.

삼성전자와 엘지전자 등 대기업들은 그동안 독자적으로 이를 추진했으나, 이날 중소 제조업체들과 함께 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정부는 중소업체들의 비용 투자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기태 삼성전자 사장, 박문화 엘지전자 사장, 김일중 팬택계열 사장과 중소기업 대표 등 13명이 참석했다.

휴대전화 업체들은 어려운 업계 상황이 하반기에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해법에서는 약간씩 색깔차를 보였다. 엘지전자 박 사장은 “예전에는 신기술과 부가기능을 추가하면 높은 가격으로 돌아왔지만 이제는 부품 단가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가격정책이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노키아와 모토롤라가 중저가 시장을 중심으로 점유율을 키우고 있는 상황을 의식한 발언이다. 하지만 프리미엄 전략의 선두주자인 삼성전자의 이 사장은 3.5세대와 4세대 등 차세대 이동통신 사업에 대한 투자 확대를 강조했다. 이 사장은 “미래에 대비하기 위해 차세대 서비스인 와이브로와 고속하향패킷접속(HSDPA) 등에 더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며 “시장점유율 1~2% 하락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정세라 기자 sera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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