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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소비자기대지수 8개월만에 상승

등록 2006-10-10 14:36

모든 소득계층 기대지수 올라

소비자기대지수가 8개월만에 상승했지만 여전히 기준치를 밑돌고 있어 경제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을 갖고 있는 소비자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0일 발표한 9월 소비자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6개월 후의 경기, 생활형편, 소비지출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심리를 보여주는 소비자기대지수는 94.8로 전월의 93.7보다 1.1포인트 상승했다.

소비자기대지수가 상승한 것은 지난 1월 이후 처음이다.

소비자기대지수가 기준치인 100을 밑돌면 6개월 후의 경기나 생활형편 등이 현재보다 나빠질 것으로 보는 가구의 비중이 그렇지 않은 가구보다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계절적 요인을 제거한 계절조정 소비자기대지수도 96.3을 기록, 전월의 95.9보다 올라갔다.

세부 항목별로 보면 경기에 대한 기대지수는 83.7로 전월의 83.2보다 상승했고 생활형편 기대지수도 98.7로 전월의 95.9보다 올라갔으며 소비지출 기대지수 역시 102.1로 전월의 101.9보다 높아졌다.


소득 계층별로는 월 평균 400만원 이상 98.3, 300만~399만원 99.1, 200만~299만원 96.1, 100만~199만원 91.9, 100만원 미만 87.6 등으로 모든 소득계층에서 소비자기대지수가 전월보다 상승했다.

연령별로는 20대만 103.6으로 전월의 104.9보다 내려갔을 뿐 30대(100.6), 40대(93.7), 50대(91.6), 60대 이상(89.4) 등 나머지 연령층의 기대지수는 전월보다 올라갔다.

30대의 기대지수는 지난 6월(101.4) 이후 3개월만 기준치(100)를 웃돌았다.

현재 자산 가치를 6개월 전과 비교한 소비자들의 주관적인 평가를 나타내는 자산평가지수도 주택 및 상가(96.3), 토지 및 임야(99.5), 금융저축(95.0), 주식 및 채권(90.6) 등 모든 부문에서 상승했다.

6개월 전에 비해 저축이 증가했다고 응답한 가구의 비중은 12.4%로 전월보다 1.0%포인트 증가했고 부채가 증가했다고 대답한 가구의 비중은 23.1%로 전월에 비해 1.7% 포인트 증가했다.

6개월 전과 비교해 현재의 경기, 생활형편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를 나타내는 소비자평가지수는 78.9로 전월보다 1.1포인트 올라 6개월만에 상승했다.

정창호 통계청 통계분석과장은 "9월 들어 유가가 많이 떨어지고 주가가 상승하면서 소비자기대지수가 8개월만에 상승 반전했지만 이런 추세가 지속될 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정 과장은 북 핵실험과 관련, "과거 중동이나 북핵 관련 위기가 발생하면 소비자기대지수에 확실히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다만 조사 시점에 이러한 사태가 발생할 경우 영향을 많이 미치지만 조사 시점이 아니라면 크게 반영이 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덧붙였다.

이상원 황정우 기자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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