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커뮤니케이션즈가 포털사이트 엠파스[066270]를 인수했다.
엠파스는 이날 박석봉 대표가 보유한 엠파스 지분 중 19.4%와 자사주 5% 등 총 24.4%를 372억원에 SK커뮤니케이션즈에 매각한다고 19일 밝혔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추가로 450억원 규모의 엠파스 전환사채를 인수해 최대 43%까지 지분을 늘리고 엠파스에 검색엔진을 제공하는 업체 코난테크놀로지의 지분 29.5%를 엠파스와 공동으로 인수하기로 했다.
SK커뮤니케이션즈가 엠파스 인수에 투입하는 총 자금은 820억원으로 이번 인수에 따라 박석봉 대표는 9.5%의 나머지 지분을 보유하면서 대표이사 직위와 경영권을 유지하게 된다.
엠파스는 SK그룹의 계열사, SK커뮤니케이션즈의 자회사로 편입되며 기존 인력은 그대로 승계될 예정이다.
박 대표는 "검색 시장에서 최강자가 되겠다는 바람은 10년 전 엠파스를 설립할 때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지만 SK커뮤니케이션즈와 협력하면 어느 곳보다도 시너지효과가 높아 단기간에 주도적 사업자로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또 "SK커뮤니케이션즈가 가지고 있는 이용자 기반, 풍부한 이용자 생산 콘텐츠(UCC)와 코난테크놀로지의 검색기술력, 엠파스의 운영노하우를 합해 국내 포털 시장에서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킬 것"이라며 "앞으로 3사가 공동으로 차세대 검색서비스를 개발해 해외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유현오 SK커뮤니케이션즈 사장은 "엠파스와 코난테크놀로지가 제공하는 검색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 최대의 UCC를 가진 싸이월드의 다양한 정보들을 사용자에게 더 효과적으로 전달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엠파스는 구글 방식의 웹 문서 검색에서 국내 업체 중 가장 경쟁력이 있으며 코난테크놀로지는 영상 등 멀티미디어 관리기술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어 싸이월드와 함께 세계 시장에 진출하면 경쟁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SK커뮤니케이션즈는 밝혔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엠파스 인수로 약점이던 검색 분야 경쟁력을 상당히 강화하게 돼 앞으로 NHN[035420] 네이버, 다음[035720] 등 포털 시장의 이른바 '빅 3' 간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박진형 고미혜 기자 jhpark@yna.co.kr (서울=연합뉴스)
엠파스는 구글 방식의 웹 문서 검색에서 국내 업체 중 가장 경쟁력이 있으며 코난테크놀로지는 영상 등 멀티미디어 관리기술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어 싸이월드와 함께 세계 시장에 진출하면 경쟁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SK커뮤니케이션즈는 밝혔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엠파스 인수로 약점이던 검색 분야 경쟁력을 상당히 강화하게 돼 앞으로 NHN[035420] 네이버, 다음[035720] 등 포털 시장의 이른바 '빅 3' 간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박진형 고미혜 기자 jhpark@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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