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경제일반

팬택, 다시 고강도 구조조정 돌입

등록 2006-10-20 19:49

사업부문 축소·500여명 감원
지난해 1500억원대 적자를 내며 경영난을 겪었던 휴대전화기 제조업체 팬택계열이 ‘고강도 구조조정’에 착수했다.

팬택계열은 20일 계열 전체의 11개 부문 41개 본부를 3개 부문 29개 본부체제로 통폐합하고, 다음주부터 임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아 현재 3500명인 직원수를 3천명선으로 줄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팬택계열은 비상경영선언 이후 올초 첫 인력감축을 단행한 데 이어 지난 6월에도 희망퇴직을 받아 4천명이던 직원을 3500명으로 줄였다. 팬택계열은 1분기 가까스로 흑자전환을 했지만, 2분기에 다시 적자를 냈고 3분기 실적 전망도 어두운 상황이다.

이에 따라 팬택계열은 인력·조직·비용 등 3대 부문에서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수익성 없는 시장과 제품은 배제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또 해외총괄과 내수총괄 조직에 각각 경영개선추진단을 신설하고, 북미· 중남미· 일본· 국내 등 4대 시장에 마케팅 역량을 쏟아 ‘생존’에 집중하기로 했다.

팬택계열은 조직통폐합과 관련해,“현대큐리텔, 에스케이텔레텍 등 두 차례 기업 인수 과정에서 생겨난 동일 업무 중복 인력을 줄여 최소한의 인력만 남긴다는 방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또 “세계 휴대전화 시장의 경쟁이 가속화되면서 국외 사업이 어려움을 겪었고 내수도 부진해 2분기 적자를 기록했다”며 “3분기에도 실적이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더 큰 어려움과 위기를 미리 대비하는 것이 생존을 위한 필수 불가결한 선택”이라고 밝혔다.

정세라 기자 seraj@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