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일산에서 개막 전세계 30개국에서 226개 업체가 참여하는 제2회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G★) 2006’(www.gstar.or.kr)이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미국의 E3, 일본 도쿄 게임쇼와 함께 세계 3대 게임쇼로 자리매김한다는 의미 외에도, ‘바다이야기 파문’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게임업체들이 새로운 상품을 내놓으면서 재도약의 발판으로 삼고있다는 점에서 주목 받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주요 게임업체들의 신작 발표이다. 한빛소프트는 스타크래프트 개발자인 빌 로퍼가 제작에 참가한 ‘헬게이트 런던’의 한글버전을 선보인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를 잇는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아이온’을 지난 5월 E3에서 선보였던 것보다 완성도를 높이고 게임요소를 강화한 모습으로 새롭게 공개한다. 이밖에 웹젠의 ‘헉슬리’, 네오위즈의 1인칭 슈팅게임 ‘아바’, 넥슨의 ‘쿵파’ 등이 관객들의 반응을 기다리고 있다. 9~10일에는 코트라 등의 주최로 외국 26개국에서 초청된 75개사와 국내 100개업체간의 수출상담회가 열릴 예정이다. 하어영 기자 ha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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