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패널 하나에 두 화면 LCD 개발
삼성전자가 4일 패널 하나로 양면에 각기 다른 화면을 보여주는 액정(LCD)을 개발해 내놨다. 두께 2.6㎜, 화면 2.2인치 크기의 양면구동 엘시디는 올 상반기 중에 휴대전화 디스플레이용으로 양산될 예정이다. 현재 양면 엘시디는 두 대의 패널을 붙여 쓰는 구조가 일반화돼 있는데, 패널 한 대를 사용해 양면에 화면을 구현하고자 할 때는 뒤쪽 화면이 앞쪽 화면과 같은 영상을 반대(역상)로만 보여주는 한계가 있었다. 삼성전자는 4일 신제품 발표회를 열어, 하나의 화소에서 두 개의 게이트가 작동하는 ‘더블 게이트 박막 트랜지스터’ 구조를 적용해 기존 기술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글 홍대선, 사진 김경호 기자 jija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