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휘발유값 추이
국제유가 탓 13주 연속 올라
국제 유가 상승 등의 여파로 서울 지역의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값이 ℓ당 1600원선을 넘어섰다. 또 전국 주유소의 평균 휘발유 값은 13주 연속 상승했다.
13일 한국석유공사가 전국의 주유소 980곳을 대상으로 표본조사한 결과를 보면, 이달 둘째주 무연 휘발유의 전국 평균 판매 가격은 ℓ당 1532.98원으로 전주에 비해 4.27원 올랐다. 이는 지난해 8월 셋째주 이후 9달여 만에 최고치다.
지역별로는 전주보다 7.39원 상승한 서울이 1602.88원으로 가장 비쌌으며, 다음은 △제주 1566.64원 △인천 1551.07원 △경기 1548.28원 등의 차례였다. 그러나 광주(1517.50원) 전북(1512.22원) 전남(1511.03원) 등 3개 지역은 가격이 전주보다 0.05~1.00원 떨어졌다. 경유의 전국 평균 판매 가격도 ℓ당 1236.28으로 전주에 비해 1.25원 올랐다. 또 실내 등유와 보일러 등유도 ℓ당 901.98원과 911.31원으로 전주에 비해 각각 1.61원과 1.93원 올랐다.
김영희 기자 do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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