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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규모의 경제 필요…오일뱅크 인수 관심”

등록 2007-09-13 19:43

“첫 수소충전소”13일 서울 연세대에 마련된 연료전지차 충전을 위한 수소 스테이션 준공식에서 정창영 연세대 총장(왼쪽), 김영주 산업자원부 장관(가운데), 허동수 지에스칼텍스 회장이 연료 주입을 해보고 있다. 연합뉴스
“첫 수소충전소”13일 서울 연세대에 마련된 연료전지차 충전을 위한 수소 스테이션 준공식에서 정창영 연세대 총장(왼쪽), 김영주 산업자원부 장관(가운데), 허동수 지에스칼텍스 회장이 연료 주입을 해보고 있다. 연합뉴스
허동수 지에스칼텍스 회장 “에너지회사 ‘사회적 책임’ 할 일 더 많아”
서울 도심에 첫 민간 수소충전소가 등장했다.

지에스칼텍스는 13일 서울 연세대 안에서 허동수 지에스칼텍스 회장, 김영주 산업자원부 장관, 정창영 연세대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소 스테이션 준공식을 열었다.

수소 스테이션은 연료전지 자동차의 연료가 되는 수소를 공급하는 ‘미래형 충전소’다. 연세대 안 1576㎡ 부지에 지상 1층 규모로 지어진 이곳은 시간당 2.7㎏의 수소를 생산해 저장·충전할 수 있다. 현재 전국에는 14대의 시험용 연료전지차가 운행 중인데 2.7㎏의 수소로 주행할 수 있는 거리는 약 230~250㎞이다. 올해 안엔 가스공사와 에스케이에너지가 각각 인천과 대전에 한곳씩 수소 스테이션을 열 예정이며, 정부는 내년까지 연료전지 자동차 1천대 및 수소 스테이션 10곳을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준공식에 이어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허 회장은 수소 스테이션 및 최근 경영현안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수소경제 도래’를 가정했을 때 정유업계의 미래는.

=수송용으로는 2030~2050년까지 화석연료의 우위가 지속될 것이다. 수소에너지 사업으로 지금 당장 이윤창출은 어려운 게 사실이다. 하지만 에너지 수입의존도가 지나친 한국은 수소 같은 새로운 에너지 개발에 나서야 한다. 수소경제가 오더라도 충전을 위해선 지금의 정유사 서비스 기반이 필요하므로 정유업체들이 사라지거나 하진 않을 거다.

-아이피아이시(IPIC)가 갖고 있는 현대오일뱅크 지분 인수건은 어떻게 되고 있나.

=세계적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규모의 경제’가 필요하고, 오일뱅크를 인수하면 시너지 효과가 크다고 생각해 관심을 갖고 있는 게 사실이다. 10여개 이상의 회사가 인수에 참여했는데 아이피아이시가 그 가운데 몇몇 회사로 대상을 축소한 것으로 알고 있다.

-최근 잇단 사법부 판결 등을 두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 논란이 있다.


=기업이 지속가능한 발전을 해서 수익을 많이 내고 고용을 많이 창출하고 세금을 많이 내서 국가가 소외된 계층에게 도움을 주도록 하는 게 진정한 기업의 목적이라 생각한다. 요즘엔 모든 계층에서 기업이 거기에 더해 더 많이 해야 한다 하는데, 한국적인 상황에선 필요하다고도 생각한다. 우리도 재단을 만들어 매해 100억원씩 출연하고 있다. 에너지회사라는 게 환경을 침해하는 회사로 인식되는데, 그렇기 때문에 할 일은 더 많은 것 같다.

김영희 기자 do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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