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 베트남 건설사업 본격화
지에스그룹이 허창수 회장을 앞세워 베트남에서 본격적인 새 사업 전개 의사를 밝혔다.
지에스그룹은 허창수 회장이 지난 18일 베트남 하노이의 수상 집무실에서 응웬 떤 중 베트남 수상을 예방해 면담(사진)을 했다고 밝혔다. 김갑렬 지에스건설 대표 등도 함께 한 이 자리에서 허 회장은 정유·석유화학 플랜트 건립, 발전설비 확충, 환경 개선 분야 등에적극 참여하고 싶다는 의견을 밝혔다고, 지에스 쪽은 전했다.
지에스건설은 지난 2004년 호치민 인민위원회와 전략적 제휴를 맺은 뒤 올 들어 구찌리조트 사업, 100만평 규모의 냐베 신도시 개발사업의 투자승인을 베트남 정부로부터 받았고, 호치민 시내에 도심 간선도로를 건설하고 그 대가로 토지를 받아 개발하는 ‘비티(BT) 프로젝트’의 투자허가를 신청 중이다. 또 최근 지에스리테일이 베트남 지부를 개설하기도 했다. 그동안 ‘내수기업’의 이미지가 강했던 지에스는 베트남 진출을 계기로 건설부문을 앞세워 국외사업 확장과 다양한 유형의 공사 수주로 새로운 성장엔진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김영희 기자 dora@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