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록수’ 처럼…자연과 인간 조화 ‘꿈’

코오롱 스포츠

[고객가치 경영]코오롱 스포츠

코오롱스포츠의 제품은 하나같이 사람이 몸으로 직접 부대끼며 소비하는 것들이다. 자연스레 고객의 ‘공감’ 정도가 사업 성패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코오롱스포츠가 대표적인 아웃도어 제품업체답게 자연과 인간의 교감에 신경을 집중하는 이유다.

애플의 아이팟 조작 센서가 장착된 재킷은 단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어디에서든 흥겨운 음악과 함께 한다’는 메시지가 담긴 것으로, 애플의 아이팟 조작이 가능한 ‘컨트롤 패드’를 소매에 부착했다. 고객 감동 극대화 전략의 백미로 꼽히기에 충분하다.

코오롱스포츠의 로고인 상록수는 자연 속에서의 편안함을 자랑하는 녹색의 이미지로, 인간이 자연을 떠나서는 살아갈 수 없음을 잘 나타내 준다. 산악인들로부터 사랑을 받는 것도 이 때문이다.

시장을 선도하는 브랜드 입장에서, 코오롱 등산학교와 그린마운틴 봉사단을 운영해 올바른 산악문화를 보급하는 등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다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다. 특히 지난 1985년 설립된 코오롱 등산학교는 국내 지명도 1위의 등산 전문 교육기관으로서, 올바른 등산 문화를 보급하고 전문 산악인을 양성하는 엘리트 교육기관으로 굳건하게 자리를 잡았다. 또한 코오롱스포츠는 매년 가을 새생명 티셔츠를 제작 판해해 거둔 수익금 전액을 난치병 어린이 돕기 성금으로 기부하고 있다. 그린마운틴 봉사단과 함께 ‘사랑의 연탄’ 나눔행사를 해마다 2차례씩 진행하기도 한다.

최우성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