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킨텍스서 16일까지 열려
국내 최대의 게임전시회 겸 축제인 ‘지스타(G★) 2008’이 13일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돼 16일까지 열린다. 올해로 4회째인 지스타는 17개국에서 162개 업체가 참여했다. 온라인게임 종주국으로 국제게임쇼를 표방했지만 블리자드·소니·닌텐도 등 외국 주요 업체들이 외면해 안방잔치에 그친다는 지적을 이번에도 극복하지 못했다. 수험생은 수능 수험표가 있으면 무료다.
넥슨은 ‘드래곤 네스트’ ‘마비노기 영웅전’ 등 액션 역할수행게임과 캐주얼 게임인 ‘에버플래닛’ ‘카바티나 스토리’ ‘허스키 익스프레스’ 등 5종의 신작을 선보였다. 엔에이치엔은 첫 풀3D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인 ‘C9’와 ‘몬스터헌터 프론티어2.0’을 공개하며, 테트리스게임 존을 운영한다. 엔씨소프트는 신작 ‘아이온’을 체험할 수 있게 하고, 댄스게임 ‘러브비트’를 선보인다.
가족 주말나들이 장소로도 손색이 없다. 전시회 부스마다 게임을 체험할 수 있고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15~16일에는 킨텍스와 인접한 호수공원과 라페스타에서 ‘실제 역할수행게임’이 진행돼, 관람객이 직접 게임의 주인공이 되어 여러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구본권 기자 starry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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