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수용 디카 등 스키족 필수품 인기
강원도 정선의 하이원 스키장이 지난 18일 임시개장한 것을 시작으로 이달 안에 전국의 스키장이 문을 연다.
올 시즌에는 스키를 타면서 즐길 수 있는 정보통신 제품들도 다양해, 스키족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출발 시점부터 사용되는 기기는 내비게이션이다.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해주는 티펙 기능의 내비게이션을 이용하면, 정체를 피해 남보다 빨리 슬로프에 닿을 수 있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블루투스 기능의 엠피3플레이어와 헤드셋을 이용하면 이어폰 줄에 걸리지 않고 음악을 들으면서 스키를 탈 수 있다.
엘지전자는 이번주 스키 고글 디자인의 휴대전화 ‘LG-SH460’을 내놓고 스키어들을 유혹하고 있다. 디지털카메라도 최근에는 방수용 제품들이 잇따르고 있다. 방수용 디카는 수중 촬영용보다 눈발이 날리는 스키장에서 더 활용도가 높다. 동영상 기능을 갖춘 일안반사식렌즈 디카는 멋진 활강 장면을 생생하게 포착해낼 수 있다. 니콘의 D90은 동체추적 기능을 갖춰, 초점이 맞은 대상을 자동적으로 따라가며 찍을 수 있다.
숙소에서의 여흥을 위한 용도로도 아이티 제품은 인기다. 소니코리아는 최근 무게 1㎏ 가량의 휴대용 디브이디 플레이어를 내놓고 스키족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구본권 기자 starry9@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