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컴퓨터 실시
컴퓨터를 산 지 2년이 지나면 중앙처리장치(CPU)와 주기판을 공짜로 업그레이드해 주는 ‘체인지업’ 마케팅이 10년 만에 다시 등장했다.
삼보컴퓨터는 30일 56㎝(22인치) 모니터에 인텔 코어i7 프로세서를 탑재한 260만원대 고급형부터 120만원대 보급형까지 3종의 제품을 출시하고, 구매 뒤 2년이 지나면 방문 서비스를 통해 고객 피시의 중앙처리장치와 주기판의 무상 업그레이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삼보컴퓨터는 외환위기 시절인 1998년 박찬호 선수를 모델로 내건 ‘체인지업’ 마케팅을 펼쳐, 피시 수요가 줄어들던 시기에 시장 지배력을 확대한 바 있다. 당시 삼보는 국내 최초로 ‘2년 뒤 피시 무상 업그레이드’ 전략을 내걸었다. 구본권 기자 starry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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