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엠에스)가 새로운 피시 운영체제 ‘윈도7’ 시험판을 공개했다.
스티브 발머 엠에스 최고경영자는 8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시이에스(CES)에서 윈도7 시험판을 공개하며 새 운영체제의 기본기능, 보안, 호환성이 크게 개선됐다고 밝혔다.
엠에스는 윈도7이 비스타에 비해 부팅 속도가 훨씬 빨라지고 배터리 사용시간 또한 늘어났다고 밝혔다. 부팅 속도는 피시 사양에 따라 다르지만, 엠에스 내부 테스트결과 평균 20~60초로 크게 개선됐다고 밝혔다. 엠에스는 수시로 출몰해 번거로웠던 ‘알림’ 기능을 줄이고, 자주 사용하는 기능을 바로가기와 미리보기 형태로 접근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윈도7은 홈네트워킹 환경을 반영해 가정내 디지털기기들과의 연결성과 조작성을 크게 높였다. 가정내 피시의 수가 늘어남에 따라서 ‘홈 그룹’ 기능을 적용해 저장된 곳에 관계없이 각 피시의 음악·사진 등 파일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 홈네트워크에 연결된 텔레비전 등 다른 기기들로 간편히 옮길 수 있다. 홈네트워크에서는 음악이나 비디오 스트리밍도 지원된다.
윈도7 시험판은 엠에스 홈페이지(microsoft.com)에서 10일부터 내려받아 설치할 수 있으며, 정식 제품은 올 하반기에 전세계에서 동시에 판매될 예정이다.
구본권 기자 starry9@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