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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대기업, 번돈 투자않고 쌓아두기만

등록 2009-03-22 19:35

이익유보율 2259% 달해…SK텔레콤 가장 높아
대기업들이 벌어들인 돈을 투자하기보다는 쌓아두기만 하고 있다.

2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Fn)가이드의 자료를 보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시가총액 상위 100대 기업 가운데 재무제표가 공개된 75곳의 지난해 말 현재 이익유보율은 평균 2258.8%인 것으로 조사됐다. 2007년의 유보율 2086.6%에서 172.2%포인트(8.3%) 올랐다.

이익유보율은 잉여금(자본잉여금+이익잉여금)을 자본금으로 나눈 값으로, 자본거래나 영업활동으로 벌어들인 돈 가운데 투자를 하거나 주주들한테 배당하는데 사용하지 않고 회사에 쌓아두고 있는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다. 유보율이 높다는 것은 기업들이 경기침체 등에 따른 불안감으로 투자하지 않고 현금을 많이 확보해 두고 있다는 뜻이다.

유보율이 가장 높은 곳은 에스케이(SK)텔레콤으로, 2만8539.7%에 이르렀다. 이어 롯데제과 2만5509.5%, 삼성전자 7367%, 케이시시(KCC) 6196.3%, 포스코 6178.1% 등의 차례였다. 유보율 증가율이 가장 큰 곳은 대한통운으로 2007년 754.2%에서 지난해 2353.4%로 212.0%나 급증했다. 이어 한진중공업 166.8%, 씨제이(CJ)제일제당 137.3%, 에스케이네트웍스 74.5%, 효성 66.2% 등의 차례로 유보율이 크게 증가했다.

시가총액 상위 10대 기업 가운데서는 삼성전자와 포스코, 현대중공업, 엘지(LG)전자, 현대차, 케이티앤지(KT&G) 등의 유보율이 증가한 반면, 한국전력과 에스케이텔레콤, 신한지주 등은 유보율이 감소했다.

황상철 기자 rosebu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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