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경제일반

‘명품 발전소 건설 내 손으로’ 발전사 직원들 직접 나섰다

등록 2009-05-04 19:01

삼척발전단지의 개념 설계를 주도한 정인경(맨 오른쪽) 기계기술팀장과 김동권(왼쪽에서 두번째) 토건기술팀장 등 한국남부발전 직원들이 회의를 열고 있다.  한국남부발전 제공
삼척발전단지의 개념 설계를 주도한 정인경(맨 오른쪽) 기계기술팀장과 김동권(왼쪽에서 두번째) 토건기술팀장 등 한국남부발전 직원들이 회의를 열고 있다. 한국남부발전 제공
남부발전 기술사들, 삼척발전단지 개념설계 맡아
초대형 발전단지 건설사업에 발전회사 직원들이 직접 단지의 밑그림을 그리는 등 주도적으로 참여해 화제다.

한국남부발전이 2015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강원 삼척발전단지는 전체 발전용량이 5000㎿, 투자비가 5조9천억원에 이르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의 ‘개념설계’는 정인경 기계기술팀장과 김동권 토건기술팀장 등 한국남부발전 건설처 소속 기술사 출신 직원 7명이 직접 맡고 있다. 개념설계란 발전소 설계과정의 첫 단계로, 전체 발전설비의 밑그림을 그리는 기초 작업이다. 어떤 발전 설비를 놓을 것인지, 설비들을 어떻게 배치할 것인지, 인프라는 어떻게 구축할 것인지 등 중요한 결정들이 대부분 이 단계에서 이뤄진다.

통상 대형 발전소 건설 땐 설계 단계부터 외주업체에 맡기는 게 관례인데, 삼척발전단지의 경우 “세계 발전회사들의 모델이 될만한 발전소를 만들자”며 직원들이 직접 참여하게 됐다. 정인경 팀장은 “최첨단·친환경·저원가 발전소를 만들고자 직접 설계에 나섰다”고 말했다.

이들은 △연료비 원가 절감할 수 있는 저열량탄을 사용하기 위한 설비를 구축하고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를 붙잡아 저장할 수 있는 ‘이산화탄소 포집기술’ 등 친환경 설비를 국내 최초로 적용하며 △모든 제품과 공정의 설계를 조직적으로 분석해 가장 낮은 원가를 적용하는 것 등을 목표로 삼는 등 다양한 방면에서 ‘명품’ 발전소 건설을 추구하고 있다. 한국남부발전은 삼척발전단지 건설에 따라 2천억원의 지방세수 증대와 해마다 60만명 고용 창출 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최원형 기자 circl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