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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운영체제 ‘MS 독점구도’ 깨질까

등록 2009-06-04 19:53

‘티맥스 윈도’ 다음달 7일 출시
구글 안드로이드, 넷북에 진출
마이크로소프트(MS·엠에스)가 지난 20여 년간 사실상 독점해온 컴퓨터 운영체제(OS) 시장에서 경쟁이 시작되고 있다.

국내 최대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티맥스소프트는 다음달 7일 엠에스 윈도와 100% 호환이 되는 독자개발 피시 운영체제 ‘티맥스 윈도’를 내놓는다. 이 회사는 다양한 주변기기 드라이버의 호환성에 초점을 맞춰 엠에스 사용자들이 불편을 느끼지 않을 수준의 사용환경을 확보하고 개선된 안정성을 내세워 시장을 개척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이 회사는 새 제품 로고와 이벤트를 발표하고 다음달 7일 코엑스에서 2천여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발표회를 여는 등 본격 마케팅에 들어간다.

구글의 모바일 운영체제 ‘안드로이드’는 미니노트북 시장에서 엠에스와 경쟁을 선언했다. 세계 3위의 피시 제조업체인 대만의 에이서는 올해 3분기에 출시될 넷북에 안드로이드를 운영체제로 적용하겠다고 발표했다. 아수스, 휼렛패커드 등도 안드로이드 기반 넷북 제조에 가세한 상태다.

넷어플리케이션스에 따르면 애플의 맥북에 적용되는 운영체제 ‘맥 오에스’의 시장 점유율은 2007년 6월 6.0%에서 지난달 9.8%로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기간 엠에스의 점유율은 93.3%에서 87.8%로 하락했다.

엠에스의 점유율 하락은 비스타의 실패에 기인한다. 2007년 출시된 비스타의 점유율은 24%에 그쳐 윈도엑스피(XP) 점유율인 62%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윈도 매출이 최근 3분기 연속으로 줄어든 주원인으로 지목된다. 엠에스도 점유율 하락세를 반전시키기 위한 카드로, 다음 버전인 ‘윈도7’을 예정보다 앞당겨 오는 10월22일 출시하기로 했다. 한글판은 11월 초에 나올 예정인데, 한국엠에스는 오는 26일부터 ‘비스타 홈프리미엄’ 이상의 제품 구매시 윈도7로 무상업그레이드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구본권 기자 starry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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