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어린이들의 사회 적응을 위한 ‘희망나눔 올림픽’ 행사에 참여한 장애어린이와 한화 직원들이 함께 체육 활동을 벌이고 있다. 한화 제공
[사회책임경영] 회사의 자랑, 나의 보람
■ 한화
한화그룹은 임직원들의 자원봉사 참여가 매우 활발한 곳이다. 지난해 전체 임직원의 90%가 사회공헌을 위한 기금을 내놨으며, 89%가 자원봉사 활동에 나섰을 정도로 참여율이 높다. 한 사람당 봉사활동에 참여한 시간도 연 13.69시간에 이른다. 한화그룹은 사회공헌 활동 초기부터 ‘유급 자원봉사 제도’를 정착시켜 임직원들이 근무시간을 활용해 자원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폭넓게 지원했다. 임직원의 기부액수만큼 기업이 함께 기부하는 ‘매칭그랜트’ 방식을 통해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뒷받침하고 있다.
2007년 그룹 창립 55돌을 맞아 ‘한화 사회봉사단’을 창단한 한화그룹은, 3년 동안 36억원을 지원해 그룹 공동 자원봉사 프로그램인 ‘해피 투모로우’ 사업을 운영해오고 있다. 해피 투모로우 프로그램은 주로 저소득층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형태의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국메세나협의회’와 함께 전국 48곳 사업장 임직원이 참여해 전국 45곳 사회복지기관에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문화복지 봉사활동을 벌이는 ‘한화 예술더하기’가 대표적인 사업이다. 문화적으로 소외되기 쉬운 저소득층 어린이들을 찾아 국악·미술·영화 등 예술 교육과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 미래’와 함께 전국 17곳 사업장의 임직원이 참여해 전국 18곳 장애기관에서 장애 어린이들에게 스포츠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봉사활동인 ‘한화 희망어울림’ 사업도 있다. 장애어린이 운동회나 야구 체험, 숲 속 체험 등 다양한 행사를 열어 장애어린이 및 가정이 지역사회와 교류하는 장을 마련한다.
이 밖에도 시각 장애인을 위한 ‘사랑의 점자 달력’ 무료 제작 및 배포, 오지 어린이 및 저소득층 어린이의 문화예술 행사 초청 행사도 벌이고 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회사와 임직원뿐만 아니라 지원기관 및 수혜자들 모두가 함께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차별화되고 전문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들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원형 기자 circl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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