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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김태희, 북 개성공단 패션무대 선다

등록 2005-05-25 18:20수정 2005-05-25 18:20

신원 오늘 준공행사

인기 탤런트 김태희(25)씨가 북한 개성공단 패션쇼 무대에 선다.

패션기업 ㈜신원은 “신원 개성공장 준공을 기념해 26일 현지에서 기성복 패션쇼를 연다”며 “김태희씨와 탤런트 최자혜씨 등이 모델로 참여한다”고 25일 밝혔다. 김씨는 에스비에스(SBS) 드라마 ‘천국의 계단’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등에서 주연을 맡았고, 국내와 중국 시장에서 신원 여성복 브랜드 씨(SI)의 전속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최씨는 문화방송 ‘굿세어라 금순아’에 출연 중이다.

신원 쪽은 “국내 패션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개성공단에 입주해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며 “남북이 합심, 협력해 최고의 품질과 디자인을 갖춘 제품을 생산하겠다”고 밝혔다. 신원은 지난해 6월 개성공단 입주 15개 업체 가운데 하나로 선정됐으며, 지난해 10월초 착공식을 하고 2438평의 터에 1300평 규모의 공장을 지었다. 신원은 지난 1월 공장 완공 뒤 생산한 첫 의류제품을 지난 4월 서울에서 선보였다. 신원은 이번 패션쇼에서 여성복 브랜드 베스띠벨리와 씨 등 총 5개 브랜드 100여점의 제품을 소개할 계획이다. 패션쇼에는 신원 박성철 회장을 비롯해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김윤규 현대아산 부회장, 김용구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장 등 경제계 인사 등을 포함해 남쪽에서 500여명이 참석한다. 정세라 기자 sera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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