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판 11% ↑
액화석유가스(LPG) 가격이 다섯달 만에 오른다.
엘피지 수입업체인 이원(E1)은 8월 프로판가스와 부탄가스의 충전소 공급가격을 각각 11.2%, 7.4%씩 올리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프로판 가격은 ㎏당 832원, 부탄가스 값은 ㎏당 1226원(ℓ당 715.98원)으로, 지난달에 견줘 84원씩 오른다.
이번 가격 인상은 이번달 엘피지 수입가격이 지난달에 견줘 프로판은 t당 105달러, 부탄가스는 85달러씩 오른 결과라고 회사 쪽은 설명했다. 우리나라에서 쓰이는 엘피지의 60%는 이원과 에스케이(SK)가스가 사우디 아람코사로부터 수입하고 있으며, 아람코사가 달마다 발표하는 국제가격을 기준으로 가격이 산정된다.
에스케이가스 역시 비슷한 수준으로 곧 가격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들어 엘피지 공급가격은 3월에 한차례 올랐고 나머지 달에는 내리거나 동결된 바 있다.
최원형 기자 circl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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