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포도씨유 매출 제쳐
웰빙 열풍으로 올리브유에 밀려났던 콩기름이 돌아왔다. 17일 씨제이제일제당 등의 자료를 보면, 가정용 식용유 시장에서 올리브유 매출이 2005년 처음으로 콩기름을 제치고 1위에 올랐으나, 올해는 콩기름이 다시 1위 자리를 되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리브유는 2000년대 전반에 출시돼 상대적으로 고가임에도 건강에 좋다는 입소문을 타고 매출이 급성장했다. 이에 따라 식용유의 대명사였던 콩기름은 매출이 30% 이상 줄어드는 타격을 입었다. 씨제이제일제당 쪽은 올해 가정용 식용유 3023억원 시장에서 콩기름과 포도씨유가 각각 1022억원, 1019억원으로 1위 다툼을 벌이고, 올리브유는 391억원으로 한참 처지는 3위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세라 기자 sera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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