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에스(GS)그룹이 27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지에스타워 1층 아모리스홀에서 1000여개 중소 협력회사와 연 ‘지에스 상생협력 및 공정거래협약식’에서 허동수 지에스칼텍스 회장(앞줄 가운데) 회장과 정호열 공정거래위원장(앞줄 왼쪽 둘째), 협력회사 대표들 등 참석자들이 박수를 치고 있다. 연합뉴스
상생펀드 200억원…대출이자 부담 줄여
지에스(GS)그룹이 20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만드는 등 협력회사들과의 상생협력에 나선다.
지에스칼텍스 등 지에스그룹 관계사 및 협력회사 150여곳 대표들은 27일 서울 역삼동 지에스타워에서 ‘공정거래협약’을 맺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자율적인 공정거래협약을 통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공정한 거래 질서와 상생협력 기반을 만들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번 지에스의 협약에는 지에스 9곳 관계사와 1000여곳 협력회사가 참여한다.
지에스는 상생펀드에 200억원을 출연해 협력회사들이 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때 이자 부담을 줄여주기로 했으며, 우수 협력회사에게는 은행 대출을 연결해주는 네트워크론 등도 도입하기로 했다. 또 협력회사에 대한 현금 결제율을 지금처럼 100%로 유지하고 세금계산서 수취일부터 7일 안에 결제를 하는 등 협력회사의 원활한 자금 흐름을 돕는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정호열 공정거래위원장은 축사에서 “대기업과 협력업체 사이의 자율적인 상생협력이 서로의 비용을 낮추고 더 큰 경쟁력을 키운다”고 말했다.
최원형 기자 circl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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