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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최태원 회장, 노벨상 수상 루커스 교수와 환담

등록 2009-09-16 21:12

최태원 에스케이 회장(오른쪽)이 지난 15일 저녁 서울 광장동 더블유(W)호텔에서 시카고대 재학시절의 은사이자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로버트 루커스 교수와 만나 세계경제 회복 전망 등 현안에 대해 환담하고 있다.  에스케이 제공
최태원 에스케이 회장(오른쪽)이 지난 15일 저녁 서울 광장동 더블유(W)호텔에서 시카고대 재학시절의 은사이자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로버트 루커스 교수와 만나 세계경제 회복 전망 등 현안에 대해 환담하고 있다. 에스케이 제공
루커스 “한국미래 교육·기술에 달려”
“자유로운 경쟁을 보장하는 교육 시스템과 개방적인 기술발전 전략이 필요하다.”

‘합리적 기대 가설’로 1995년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로버트 루커스 시카고대 경제학과 교수가 지난 15일 서울 광장동 더블유(W) 호텔에서 시카고대 제자인 최태원 에스케이(SK) 회장과 만났다. 국제컨퍼런스 참석차 방한한 루커스 교수는 최 회장과 3시간 동안 세계경제 전망과 한국경제의 중장기 발전 전략 등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

최 회장은 “한국 경제는 세계 금융위기 뒤 정부의 신속하고 적극적인 재정지출 확대 정책에 힘입어 다른 나라들보다 빠른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고, 루커스 교수도 이에 공감을 표시했다. 그러나 최 회장은 “한국 경제의 조기 회복에는 원화 가치의 저평가에 따른 ‘환율 효과’도 상당 부분 작용해, 무조건적인 낙관론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며 장기적인 발전 전략에 대한 루커스 교수의 조언을 구했다.

이에 루커스 교수는 “한국 경제가 한 단계 도약하려면 자유로운 경쟁을 보장하는 교육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선진국이 되려면 기술이 중요한데, 독자적으로 모든 기술을 개발할 수 없으니 다른 나라의 기술을 잘 가져다 쓰는 것도 훌륭한 발전 전략”이라며 ‘개방적인 국가’가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루커스 교수는 ‘시카고 학파’라 불리는 신자유주의 경제학계의 대표적인 학자로, 최 회장은 1980년대 시카고대 경제학 석사과정에서 루커스 교수의 가르침을 받은 바 있다. 최원형 기자 circl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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