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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헨더슨 지엠 사장 한국 왜 왔나

등록 2009-10-14 23:03

프리츠 헨더슨 GM 최고경영자가 14일 오후 민유성 산업은행장과 면담하기 위해 서울 여의도 본점으로 들어서고 있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프리츠 헨더슨 GM 최고경영자가 14일 오후 민유성 산업은행장과 면담하기 위해 서울 여의도 본점으로 들어서고 있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어제 방한 산업은행장 면담
지엠대우 언급 여부 ‘주목’
14일 방한한 제너럴모터스(GM)의 최고경영자(CEO)인 프리츠 헨더슨 사장이 민유성 산업은행장을 만났다. 15일에는 정부 고위 관계자들을 잇달아 만날 예정이어서, 자금 지원에 목말라하는 지엠대우의 미래가 어떻게 결정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헨더슨 사장과 닉 라일리 지엠 해외사업부문 총괄 사장, 마이크 아카몬 지엠대우 사장 등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을 찾아 민 행장과 1시간30분가량 면담했다. 이날 면담에서는 구체적인 논의보다 서로의 생각을 확인하는 수준의 대화가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면담이 끝난 뒤 헨더슨 사장은 “건설적인 대화였다”고만 언급했으며, 산은 쪽도 “건설적이고 원칙적인 대화가 오갔다”며 “실무진 사이의 대화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헨더슨 회장은 15일 기자회견을 계획하고 있어, 이날 구체적인 면담 내용을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지엠의 소형차 생산거점으로서 생산 차량의 90% 이상을 수출하고 있는 지엠대우는 지난해 세계 금융위기로 자동차 수요가 급감하면서 자금난을 겪어 왔다. 지난 2월 지엠대우로부터 1조원 규모의 자금 지원 요청을 받은 산은이 지엠 본사의 ‘역할론’을 들어 거절한 뒤 양쪽은 지엠대우에 대한 자금 지원 문제를 놓고 신경전을 벌여 왔다. 지엠은 지엠대우의 지분 50.9%를 보유한 대주주이며, 산은은 27.97%의 지분을 갖고 있는 2대 주주이자 채권단이다.

지엠은 지난달 유상증자를 통해 2500억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히며 산은의 자금 지원을 압박했으나, 산은 쪽은 지엠대우의 자체 라이선스 확보, 최소 5년 동안의 생산물량 보장, 채권단의 경영 참여 등을 자금 지원의 전제 조건으로 내걸었다. 최원형 김경락 기자 circl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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