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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태양광사업 세계 10위 목표”

등록 2009-10-25 19:57

“태양광사업 세계 10위 목표”
“태양광사업 세계 10위 목표”
홍기준 한화석화 사장 “2015년 점유율 5% 넘길것”
한화석유화학이 새로운 성장동력의 하나로 태양광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지난 23일 홍기준 한화석유화학 사장은 내년 1월 상업생산을 앞두고 시험가동 중인 울산 남구 2공장 안의 태양전지 공장(사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2015년 태양광 생산규모를 1GW까지 끌어올리고 시장점유율 5% 이상을 이뤄, ‘글로벌 톱10’에 들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태양전지 공장의 클린룸에서는 가로 세로 15.6㎝에 두께 0.0002㎜의 정사각형 크기의 태양전지들이 쉴새없이 쏟아져 나왔다. 반도체와 비슷한 원리로 만들어지는 태양전지는 한 장이 3.8W의 전기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한다. 배상준 한화석유화학 태양광팀 부장은 “한해 30㎿의 생산 규모로 800만장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는 2014년에 신재생에너지와 화석연료 에너지의 발전 단가 차이가 같아지는 ‘그리디 패러티’가 이뤄져, 세계적으로 태양광 산업이 크게 번성할 것으로 회사 쪽은 보고 있다. 이에 따라 태양전지의 전 단계인 웨이퍼·잉곳, 폴리실리콘 사업에도 진출해 태양광 사업의 수직계열화를 이루고, 계열사와의 협력 및 연구·개발을 통해 경쟁력을 키워나갈 계획이다. 한화석유화학은 지난해에도 폴리실리콘 업체 인수를 추진했으나, 폴리실리콘 공급이 과잉 양상을 빚으면서 보류했다.

그동안 우리나라 태양광 사업은 주로 모듈·장비·시스템 등 사업에 집중돼 부품소재를 국외에 의존한다는 우려가 높았으나, 최근 폴리실리콘, 잉곳·웨이퍼, 태양전지 등의 ‘업스트림 사업’도 점점 활기를 띄고 있다. 업스트림 사업은 기초 소재가 되는 폴리실리콘 생산 과정, 폴리실리콘으로 잉곳·웨이퍼를 만들어내는 과정, 웨이퍼에 전극을 달아 태양전지로 만드는 과정 등을 일컫는다. 미리넷솔라, ㈜케이피이(KPE), 신성홀딩스 등이 태양전지를 만들고 있으며, 케이시시(KCC), 한국실리콘 등이 폴리실리콘 사업에 뛰어들었다. 한화석유화학 말고도 현대중공업이 태양광 전 분야의 수직계열화를 추진하고 있다.

최원형 기자 circl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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