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7일 서초동 사옥에서 지난 8월 국외에 먼저 출시했던 스마트폰 ‘옴니아2’ 모델 5종을 공개하고 이번주부터 국내 이통사를 통해 공급하기로 했다. 삼성전자 제공
3개 이통사서 5개 모델 출시
애플 아이폰 맞서 공격전략
애플 아이폰 맞서 공격전략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새 모델인 ‘옴니아2’를 이동통신 3사를 통해 동시에 내놨다.
삼성전자는 27일 서울 서초동 사옥에서 옴니아 새 모델을 공개하고, 이번 주부터 국내 3개 이동통신 업체를 통해 5개 모델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하나의 스마트폰 모델을 3개 이통사를 통해 동시에 공급하는 것은 출시가 임박한 애플 아이폰에 맞서 국내 시장을 지키기 위한 공격적인 전략으로 풀이된다.
에스케이(SK)텔레콤에서는 ‘티옴니아2’, 케이티(KT)에서는 ‘쇼옴니아’, 엘지(LG)텔레콤에서는 ‘오즈옴니아’라는 이름으로 90만원대 초반에 공급되며, 대용량 내외장 메모리, 500만 화소 카메라, 무선랜(wifi), 위성항법장치(GPS) 기능 등 높은 하드웨어를 탑재했다. 처리속도 800㎒의 중앙처리장치(CPU)와 9.4㎝(3.7인치) 유기발광 다이오드 디스플레이 등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쇼옴니아’는 세계 처음으로 3세대 이통망, 와이파이, 와이브로를 모두 지원해 상황에 따라 3개의 통신망 중 하나를 선택해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의 김종인 상무는 “삼성은 내년 초부터 모든 일반 휴대전화 모델에 무선랜 기능을 탑재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본권 기자 starry9@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