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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한컴-안랩 ‘토종연대’ 뜬다

등록 2009-11-05 21:03

왼쪽부터 김홍선 안철수연구소(안랩) 대표, 김영익 한글과컴퓨터(한컴) 대표.
왼쪽부터 김홍선 안철수연구소(안랩) 대표, 김영익 한글과컴퓨터(한컴) 대표.
결합상품으로 경쟁력
엠에스 겨냥 ‘공동전선’
국내 대표적인 소프트웨어 기업인 한글과컴퓨터와 안철수연구소가 손을 잡고 제품 공동 개발과 국외 시장 동반진출 등 전방위적 협력에 나선다.

김홍선(왼쪽) 안철수연구소(안랩) 대표와 김영익(오른쪽) 한글과컴퓨터(한컴) 대표는 5일 공동 기술개발과 마케팅 분야의 포괄적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두 업체는 결합제품을 만들거나 공동 마케팅의 차원을 넘어 국외 시장을 겨냥한 공동 기술개발과 사업기회 모색 등 광범하고 지속적인 협력방안을 목표로 한다고 밝혀, 앞으로 두 기업의 ‘연대’가 어디까지 확대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제휴를 통해 한컴이 내년 상반기에 내놓을 ‘한컴오피스 2010 홈에디션’에는 안랩의 무료백신 ‘브이(V)3라이트’를 비롯해 압축프로그램, 웹사이트 보안서비스가 결합돼 출시된다. 문서작성과 보안 등 일반 이용자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패키지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결합제품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시도다.

1988년과 1989년 무료로 보급되기 시작해 20여년의 역사를 지닌 브이3와 아래아한글은 보안과 문서작성 분야에서 국내시장을 지켜낸 대표적 소프트웨어 업체이지만, 경쟁 환경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국내 소프트웨어 시장 규모가 작은 탓에 수출을 통해 활로를 찾아야할 형편이지만, 세계 시장에서 국산 소프트웨어는 제품의 다양성이나 브랜드 인지도 측면에서 경쟁력이 낮다.

더욱이 경쟁상대는 마이크로소프트(MS)다. 엠에스는 단지 문서작성기만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사무용 프로그램에서의 보안은 물론 피시나 네트워크 단위에서의 보안프로그램을 한묶음으로 판매하고 있는 현실이다. 보안에 대한 수요자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한컴은 경쟁사처럼 문서작성기와 보안프로그램을 연결시키거나 피시와 서버 단위의 통합 보안 솔루션을 제공해야 할 요구를 느끼고 있다. 또한 안랩 역시 최근 국외 시장 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보안 제품만으로 수요자층 확대에 한계를 느끼고 있다. 수출을 위해 모바일용 제품 개발로 눈을 돌린 한컴이 추진 중인 안드로이드나 오픈소스 환경의 제품에 보안 솔루션을 제공할 경우, 안랩 제품을 국외 시장에 다양한 채널로 소개할 수 있다. 오픈소스 기반의 무료 오피스프로그램인 씽크프리 오피스에 안랩 제품이 탑재될 수 있다.

구본권 기자 starry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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