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석학, 인간중심경영 등 ‘호평’
에스케이(SK)그룹의 경영 원칙이 외국의 석학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아 화제다.
미국 애리조나 선더버드 스쿨의 캐넌 라마스와미 교수는 최근 에스케이그룹 사보에 ‘에스케이 경영체계’(SKMS)의 의미를 분석한 글을 실었다. 선더버드 스쿨은 경영전문대학원(MBA)으로 유명하며, 라마스와미 교수는 기업 경영전략과 기업문화 연구 분야에서 유명한 석학이다.
라마스와미 교수는 기고 글에서 “에스케이는 세계적인 오일 쇼크로 생존에 급급했던 30년 전에 고유의 경영체계를 만들었다”며 “서구 기업의 성공을 모방한 것이 아닌 한국 기업만의 독특한 문화가 녹아 있어 가치를 더한다”고 평가했다. 에스케이 경영체계는 고 최종현 회장의 지시로 만들어진 기업 경영의 전체적인 틀로서, 에스케이그룹은 이를 기업 경영의 뿌리로 삼고 있다. 라마스와미 교수는 에스케이 경영체계가 가진 장점으로 의사결정을 위한 로드맵 작성 원칙, 세대를 넘어 이어지는 가치, 세계화에 필요한 가치 통일 등을 들었다. 또 핵심 가치인 ‘이해관계자의 행복 추구’와 ‘인간 중심의 경영’ 등도 이해하고 실천하기 쉬운 가치라고 높게 평가했다.
최원형 기자 circl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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