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제철화학서 사명 바꿔…작년 신에너지분야 진출
1959년 동양화학으로 설립돼 화학산업 외길을 걸어온 오시아이(OCI)가 8일로 창립 50돌을 맞았다.
오시아이는 국내 처음으로 소다회 공장을 건설해 알칼리 공업을 일으켰으며, 무기화학·석유화학·정밀화학 제품 등을 생산해왔다. 2008년에는 태양전지 및 반도체 웨이퍼의 핵심 원료인 폴리실리콘 상업생산에 성공해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진출했다. 회사의 이름도 ‘동양제철화학’에서 ‘오시아이’(OCI)로 바꿨다. 지난 9월에는 폴리실리콘 제2 공장을 준공해, 한해 1만6500t의 생산능력을 보유하는 등 세계 시장에서 손꼽히는 폴리실리콘 공급업체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2조1198억원, 경상이익 4073억원 등 창립 이후 최대 실적을 올렸으며, 10월에는 보스턴컨설팅그룹으로부터 ‘지속가능 가치창조기업’ 1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오시아이는 인재경영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이수영 오시아이 회장은 지난 6일 서울 소공동에서 열린 창립 기념식에서 “글로벌 화학기업으로서, 앞으로 예기치 않은 시장 변화에 대응해 진취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를 갖추자”고 임직원들에게 말했다.
최원형 기자 circl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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