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케이텔레콤(SKT)이 이동전화를 이용해 지정 장소 1곳에서 인터넷전화 요금으로 통화할 수 있는 유선전화 대체서비스(FMS)를 9일 내놓는다. 에스케이티 가입자가 월 2000원의 이용료를 내면 집이나 직장 등 가입자가 지정한 1곳을 할인지역(티존)으로 정해, 인터넷전화 수준의 통화료가 적용되는 방식이다. 이동전화로의 발신은 10초당 13원, 유선전화로의 발신은 3분당 39원이다. 티존 범위는 가입자가 지정한 곳의 이동통신기지국을 기준으로 삼는데, 서울 등 도심지역에서는 하나의 기지국이 반경 50~100m를, 농촌 지역에서는 5㎞안팎을 서비스한다.
구본권 기자 starry9@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