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케이 에너지 국외 자원개발 현황
매장량 20% 확보…베트남 광구 이어 두번째
에스케이(SK)에너지가 브라질에서 두 번째로 원유층 발견에 성공했다. 에스케이에너지는 24일 브라질 에스피리투 산토 연안의 캄포스 분지에 위치한 해상광구에서 원유층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에스케이에너지는 2004년 11월부터 이 광구에 참여해 탐사작업을 진행해왔다. 에스케이에너지는 이 광구 지분 20%를 갖고 있다. 이밖에 미국 석유개발 전문기업인 아나다코(30%), 미국 데븐에너지(25%), 인도 아이비브이(IBV·25%) 등 4개 회사가 참여하고 있다.
에스케이에너지는 현재 브라질 3곳의 광구에서 탐사작업을 진행중인데, 2005년 7월 인근 광구에서 유전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특히 이번에 원유층을 발견한 광구는, 추정 매장량이 20억배럴로 추정되는 쥬바르떼 유전에 인접해 있다. 광구 참여업체들은 추정 매장량을 확인하기 위해 앞으로 추가적인 평가작업을 진행하게 된다. 원유 생산이 시작되면 에스케이에너지는 지분율에 따라 매장량의 20%를 가져갈 수 있다.
에스케이에너지는 최근 탐사작업을 벌여 온 베트남 15-1/05 광구에서도 원유 부존 사실을 확인하는 등 국외 자원개발 사업에서 조금씩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금까지 국외 자원개발을 통해 5억배럴 이상의 원유를 확보했으며, 지분에 따른 생산량은 하루 4만배럴에 이른다. 에스케이에너지는 전체 16개국 34개 광구에서 원유 탐사·개발·생산을 진행하고 있다.
최원형 기자 circl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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