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인터넷 이용량과 접속건수가 요금제에 큰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엘지(LG)텔레콤은 자사의 무선인터넷 요금제인 ‘오즈’ 서비스 가입자의 모바일인터넷 이용량이 일반 요금제 가입자의 평균 50배에 이르고, 이들의 하루 평균 모바일인터넷 접속 빈도는 3회로 전체 가입자(0.6회)보다 5배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1일 밝혔다. 엘지텔레콤이 지난해 4월 내놓은 오즈는 월 6000원에 1기가바이트(GB)의 무선인터넷 데이터 용량을 제공하는 요금제로, 그동안 월 1만원에 300메가바이트(MB)를 제공해온 다른 이동통신사보다 값을 크게 낮춘 것이다. 엘지텔레콤은 이날 오즈 서비스 가입자가 100만명을 돌파(전체 가입자의 11%)했다고 밝혔다. 이 업체 관계자는 “무선인터넷 가입자 증가 영향으로 지난 3분기 가입자당 월평균 데이터 매출이 4644원으로, 상품 출시 전인 지난해 1분기(3799원)보다 22%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구본권 기자 starry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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