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제이(CJ)제일제당은 고추장 세계화를 겨냥해 미국형 고추장 소스를 개발해 15일부터 미국 현지 판매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지난 6월 국제식품규격으로 채택된 고추장 영문표기인 ‘Gochujang’이란 이름으로, 씨제이제일제당 미국 계열사인 ‘애니천스(Annie churn’s)’ 브랜드로 선보이게 된다. 기존 고추장 제품들은 한국에서 생산된 뒤 포장만 바꾸어 주로 교포 시장을 겨냥했으나, 이번 고추장 소스는 현지인들을 상대로 판매할 예정이다. 씨제이제일제당은 고추장 특유의 매운맛은 살리되 고소하고 달콤한 맛을 가미하는 등 제품 개발단계에서부터 서구인 입맛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정세라 기자 seraj@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