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티나눔’ 행사, 수익금 전액 기부
“어려운 아이들을 돕는 텀블러(음료수를 담아 먹는 원통형 컵) 사세요.”
지에스(GS)칼텍스가 15일 월드비전, 카이스트 디자인연구소와 함께 만든 텀블러인 ‘하티(Heartea)나눔’ 상품을 선보였다. 이들 기업과 단체는 지난 2006년부터 기부문화 확산을 위한 ‘나눔상품’을 만들어, 판매수익금 전부를 저소득가정 어린이들을 위한 교육사업에 써왔다. 하티나눔은 유에스비(USB)메모리, 엠피(MP)3 플레이어, 자연가습기에 이어 네번째로 나온 나눔상품이다.
하티나눔은 온도를 감지하는 발광다이오드 램프를 부착해 빨강색·주황색·푸른색 등으로 내부 음료의 온도를 알려주는 텀블러다. 하티는 마음(Heart)과 차(Tea)의 합성어로, ‘마음 따뜻한’(hearty)이란 영어 단어의 뜻도 함께 담았다. 가격은 2만5000원이며, 지에스칼텍스 주유소와 충전소, 온라인사이트(nanumproduct.or.kr)와 지에스샵(gsshop.com), 전화주문(080-414-4545)을 통해 살 수 있다. 박종삼 월드비전 회장은 “어느 때보다도 독특하고 실용적인 이번 나눔상품이 ‘착한 소비’를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큰 사랑을 얻어 더 많은 아이들의 꿈을 이룰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동안 저소득가정 어린이 143명이 나눔상품 판매수익금으로 교육 지원을 받았다.
최원형 기자 circl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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