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즉석 제안
결식 어린이에게 전달
결식 어린이에게 전달
최태원 회장의 즉석 제안으로 시작된 에스케이(SK)그룹의 ‘소액나눔’ 활동이 전국 1300여명의 결식 어린이들에게 전달될 따뜻한 도시락으로 결실을 맺었다. 에스케이그룹은 소액기부 활성화를 위해 전체 임직원에게 나눠준 ‘행복저금통’으로 석 달 동안 2억1000만원을 모금했다고 21일 밝혔다. 에스케이그룹의 자원봉사단장인 김신배 에스케이씨엔씨(C&C) 부회장은 이날 전국의 결식 어린이들에게 도시락을 제공할 수 있게 모금액 전체를 행복나눔재단에 전달했다. 전국 1300여명의 결식 어린이들이 이번 겨울방학 동안 4만5000 끼니를 해결할 수 있는 규모라고 에스케이 쪽은 밝혔다.
행복저금통을 통한 소액기부 활동은 지난 9월 최 회장이 ‘에스케이 행복나눔의 밤’ 행사에서 “더 많은 사람이 일상 생활 속에서 행복나눔에 동참할 수 있는 방법으로 소액기부가 있다”고 즉석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그 뒤 전 임직원들이 각자 지급받은 행복저금통에 동전을 채워넣는 등 소액기부에 동참해 이번에 결실을 맺었다.
에스케이그룹은 휴대전화를 이용한 소액기부 활동도 펼치고 있다. 김연아 선수의 모습이 담긴 크리스마스 씰을 휴대전화로 전송받으면, 에스케이그룹이 같은 금액으로 결핵협회에 기부금을 후원한다. 또 휴대전화에서 ‘**1004’를 눌러 소액기부를 할 수 있는 ‘1004 사랑나눔’ 캠페인도 펼치고 있다.
최원형 기자 circl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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