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경제일반

삼성전자 첫 ‘연 100조-10조’ 달성

등록 2010-01-07 21:15

4분기 최대매출 기록 경신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10~12월)에 사상 최대 매출을 올리면서, 지난해 전체로는 국내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연간 100조원 매출에 10조원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7일 지난해 4분기 국내외 사업장을 합한 연결실적 기준으로 매출 39조원, 영업이익 3조7000억원의 실적을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은 그동안 분기 최대치였던 지난해 3분기의 35조8700억원보다 8.7%(3조1300억원)가 늘어난 것이다.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4조2300억)보다는 12.5%(5300억원) 줄어들었지만 연말 마케팅 비용을 고려하면 양호한 실적이다.

4분기 실적 잠정치를 반영한 삼성전자의 2009년 매출은 136조500억원, 영업이익은 10조9200억원으로, 국내 기업으로 처음으로 ‘100조원-10조원’을 기록했다. 2008년(121조2900억원)과 비교할 때 매출은 12.3%(14조7600억원)가 늘고, 영업이익은 81.1%(4조8900억원)가 늘어난 것이다. 영업이익은 직전 최고치였던 2004년(11조7600억원) 실적 다음으로 많은 금액이다.

삼성전자는 세계 유수 기업들이 수익이 줄어들고 대규모 적자를 기록하는 지난해 세계적 경기침체 속에서 사상 최대의 기록을 냈다. 정보기술업계에서 10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업체는 2008년 기준 휼렛패커드(HP) 정도다. 매출 136조원은 미화 약 1200억달러로, 이는 헝가리의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규모와 비슷하다.

삼성전자는 이날 부문별 4분기 실적 추정치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반도체를 제외한 액정표시장치(LCD), 정보통신(휴대전화), 디지털미디어(TV 등 가전) 부문의 영업이익은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최지성 삼성전자 총괄 사장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6일(현지시간) 기자간담회를 열어 “올해는 지난해와는 상전벽해라고 할 정도로 좋다”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 경영 실적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내비쳤다.

구본권 기자 starry9@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