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제일제당 ‘바이오텍터’
유해성 논란이 높은 항생제 대신 축산업에 쓸 수 있는 친환경 대체 물질이 개발됐다.
김진수 씨제이(CJ)제일제당 대표이사는 11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닭·돼지 등을 기르는 축산 농가가 사료에 항생제를 섞어쓰는 것에 대해 유해성 논란이 컸다”며 “특정 병원성 세균만 골라잡아먹는 미생물인 ‘박테리오파아지’를 활용해 항생제와 비슷한 기능을 하면서도 인체에 해를 끼치지 않는 사료첨가제 ‘바이오텍터’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유럽연합 국가들은 항생제를 사료에 섞어 가축들에게 먹이는 것을 금지한다. 축산 생산품에 항생제가 잔류해 인체에 해를 끼칠 수 있다는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역시 2012년께 항생제를 사료에 첨가하는 것을 금지할 계획을 잡고 있다.
정세라 기자 seraj@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