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깜짝실적’ 호재…29.55 올라 1747.58
증시가 이틀째 달아오르며 코스피 지수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21일 코스피 지수는 골드만삭스 등 기업들의 실적 호조로 뉴욕증시가 이틀째 상승했다는 소식과 애플의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전날보다 29.55(1.72%)포인트 오른 1747.58로 마감했다. 지난 2008년 6월18일 1774.13 이후 최고치다.
개인이 4000억원 가까이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섰지만 외국인이 사흘 만에 매수우위(2760억원)로 돌아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기관이 동반 매수(967억원)하며 1740선에 안착했다.
인텔에 이은 애플 효과로 삼성전자와 엘지전자, 하이닉스반도체, 엘지디스플레이 등 대형 정보기술(IT) 관련주가 1~5% 올랐고,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현대모비스가 1~3% 오르는 등 실적 기대감이 작용한 자동차주도 동반 상승했다. 엘지화학은 1분기 깜짝 실적에 힘입어 5.5% 올라 이틀째 강세를 이어갔다.
코스닥 지수도 5.49포인트 오른 515.99를 기록하며 이틀째 상승했다. 개인이 497억원 순매도 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했다.
이재성 기자 s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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