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의 사명은 도산 안창호 선생이 말한 ‘우리 민족이 가져야 할 본연의 웃음’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빙그레는 이런 웃음의 사회적 실현을 위해 가족과 어린이에게 관심을 두는 기업 문화를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사회공헌의 주요 주제를 가족·어린이·여성으로 잡고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빙그레의 대표 제품인 ‘투게더’ 아이스크림은 지난 36년 동안 가족들이 함께 나누는 시간을 위한 간식으로 자리잡았다. 이에 따라 투게더 브랜드는 ‘가족사랑’을 주제로 수기공모전을 5년째 진행하고 있는데 <문화방송>의 인기 라디오 프로그램 ‘양희은·강석우의 여성시대’에 이 사연들을 소개해 잔잔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이 공모전에서 선발될 경우 ‘황금가족여행권’으로 여행 비용을 지원해 가족들과 소중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후원하고 있다. 가족 보금자리의 기본이 되는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해비타트 운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임직원들이 해마다 힘을 모아 국내외를 넘나들며 빈곤층의 열악한 집을 고쳐주고 새로 지어주는 다양한 활동에 땀을 흘린다.
또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얼굴 기형이나 흉터로 어려움을 겪는 어린이 안면성형을 지원하고 제3세계 심장병 어린이 의료 지원에도 동참하고 있다. 또 25년째 어린이 그림잔치를 열어 직원 가족과 고객들이 모두 참여하는 즐거운 한마당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발효유 대표 제품인 ‘요플레’ 브랜드는 한국유방건강재단과 함께 유방암 예방 운동을 펼치는 ‘요플레 핑크리본 캠페인’을 3년째 이어가고 있다.
정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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