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경제일반

제조업, 고용 회복세 ‘견인’

등록 2010-12-16 09:12

11월 취업인구 30만명 늘어
취업준비·구직단념도 증가
11월 취업자가 지난해 같은달보다 30만3000명 늘어나는 등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15일 통계청이 내놓은 ‘2010년 11월 고용동향’ 자료를 보면, 수출 호조에 힘입어 제조업 취업자가 지난해 같은달에 견주어 28만4000명이 늘어나면서 민간부문 취업자 증가를 이끌었다. 이에 따라 민간부문 취업자는 지난해 같은달보다 43만2000명이 늘어났고 공공부문 취업자는 12만9000명이 줄어들어, 11월 취업자는 2410만9000명으로 모두 30만3000명이 증가했다. 또 실업자는 73만7000명으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8만2000명이 줄어들어 실업률도 3.0%로 0.3%포인트 내려갔다. 이는 2008년 10월 3.0%를 기록한 이래 25개월 만에 최저치다.

하지만 11월에는 정부의 인구주택총조사 실시로 조사요원 11만6000명(신규 취업자 4만명)이 취업자 통계에 잡혔던 특수 사정이 있었다. 이런 효과를 배제하면 지난해 같은달 대비 취업자 증가폭은 20만명대 중후반, 실업자 감소폭은 4만여명 수준으로 보는 게 맞다.

청년실업률은 6.4%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1.3%포인트 하락했으나 취업준비자 등 비경제활동인구로 넘어간 비중이 커서 여전한 구직 어려움을 드러냈다. 은순현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취업자로 넘어간 이들도 있지만, 취업준비자로 돌아서 비경제활동인구로 옮겨간 비중이 좀더 커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로 비경제활동인구는 구직단념자가 5만5000명, 취업준비자가 3만5000명이 늘어나는 등 지난해 같은달보다 25만7000명, 1.6%포인트 증가했다.

고용계약기간이 1년 이상인 상용직은 73만1000명이 늘어난 반면, 임시직과 일용직은 각각 18만7000명, 3만3000명이 줄어들었다. 은 과장은 “상용직 증가는 지난해 ‘기간제법’ 시행 이후 고용관행이 바뀌어 장기 계약 비정규직이 늘어난 게 통계로 드러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세라 기자 seraj@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