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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농협, 채소류 절반 계약재배해 가격 낮춘다

등록 2011-01-19 10:40

농식품부, 유통구조 개선안 발표
2015년 목표…계약도 다년제로
배추 등 농산물의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전체 농산물의 절반가량을 농협이 계약재배 형식으로 확보해 싼값에 내놓는 방안이 추진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18일 생산자단체인 농협이 농식품 유통구조의 주요 과정을 전담하고 이를 통해 수급과 안정을 이루도록 하는 내용의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가을배추값 폭등을 계기로 유통구조 개선 태스크포스팀을 꾸려 내놓은 결과다.

개선안은 우선 우선 배추·무 등 채소류에 대해 농협이 현재 8% 수준에 불과한 취급 물량을 계약재배 등을 통해 2011년에는 15%, 2015년에는 50%까지 끌어올린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농식품부 쪽은 “배추는 산지유통인이 전체 물량의 80% 이상을 점유해 농협의 직거래보다 유통비용이 상대적으로 높아 소비자 가격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며 “농협이 기존에 2020년까지 전체의 50% 물량을 계약재배로 유통한다는 목표를 잡고 있었으나 농산물 수급 불안이 커지면서 이 목표를 5년 당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현재 5∼7단계로 형성된 유통단계를 3∼4단계로 줄여 직거래를 늘리고, 농협과 농가 사이의 계약도 1년 단위에서 다년계약제(3년 이상)로 전환하는 등의 보완책도 마련하기로 했다. 또 수급조절을 위해 수요량의 3%만을 정부가 비축했던 것을 올해부터는 국내산을 포함해 수요량의 5%를 비축하는 방향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또 농협이 재래시장상인연합회 등과 연계해 소매상이나 식당 등을 대상으로 ‘예약공동구매시스템’을 구축해 직거래에 준하는 공급망도 갖추기로 했다.

정세라 기자 sera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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