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한 중소기업이 7인치 태블릿피시(PC)로 구글의 인증을 통과하고 국외 시장 진출에 나선다.
지난해 케이티(KT)를 통해 국내에 첫 태블릿피시 ‘아이덴티티 탭’을 공급한 엔스퍼트는 구글의 호환성 데스트(CTS)를 통과했다고 1일 밝혔다. 구글의 호환성 인증을 통과해야 콘텐츠 장터인 안드로이드마켓을 탑재할 수 있다. 하지만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는 기본적으로 3~4인치 화면 스마트폰용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7인치 화면에서 작동하려면 단말기 제조사가 따로 개발작업을 거쳐야 한다. 이상수 엔스퍼트 사장은 “오랜 기간 준비해온 구글 인증을 받음에 따라 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함을 물론 북미 시장을 시작으로 수출에 본격 나설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구본권 기자 starry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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