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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트위터 앱 개발업체, 트위터에 ‘도전장’

등록 2011-04-15 20:05

위버미디어, 새 SNS 준비
‘140자 제한’ 등 개선할 듯
트위터의 주요 애플리케이션 개발업체가 트위터와 경쟁할 수 있는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시엔엔(CNN)은 14일 인터넷판에 트위터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개발업체인 위버미디어가 트위터와 비슷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준비중이라고 위버미디어 내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트윗로이드’, ‘위버소셜’ 등의 앱을 만든 위버미디어는 트위터와 같은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편하게 쓸 수 있도록 해주는 앱이나 웹 기반 서비스를 개발하는 ‘서드파티(외부개발자)’ 업체다.

위버미디어는 그 동안 사용자들이 불만을 제기해 온 트위터의 140자 제한 등의 문제점을 개선한 플랫폼 서비스를 구상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위버미디어가 새로운 서비스 개발에 나선 것은 최근 비공식 앱을 공식 앱으로 단일화하려는 트위터와의 갈등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탄생 당시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를 공개한 트위터는 외부개발자들에게 문호를 열어 외부개발자들로 하여금 트위터 자체 소프트웨어가 갖지 못한 기능들을 보완·제공하도록 했다. 그 결과 더 많은 사용자들을 트위터로 끌어들이는 재미를 톡톡히 봤다. 현재 트위터에서는 아이폰·블랙베리·안드로이드용 공식 앱을 내놨지만, 아직까지 트위터 비공식 앱을 사용해 작성된 트윗이 전체 트윗 중 42%에 이른다. 특히 위버미디어는 최근 트위터 이용자 대다수가 쓰는 앱인 ‘트윗덱’을 인수하면서, 지난달 기준으로 트위터 비공식 앱 사용률 가운데 40%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최대 업체다. 광고업계로서는 공식 앱에 광고를 의뢰하지 않더라도 사용자가 많은 비공식 앱을 활용할 수 있는 셈이다.

트위터는 외부업체의 성장이 공식 앱의 광고시장을 잠식한다고 보고 단속을 강화하고 나섰다. 지난 2월에는 위버미디어의 프로그램인 위버소셜과 트윗로이드가 자사 약관을 위배한다며 트위터 접근을 차단하기도 했다. 시엔엔은 위버미디어 소식통의 말을 빌려 “트위터 경쟁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지만, 현 단계에서는 트위터와 위버미디어간 관계가 단절될 때를 대비한 보완계획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정유경 기자 ed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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