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어음(CP)를 발행한 건설사들이 잇달아 쓰러지고 있는 가운데 회사채를 발행한 업체들의 부도율도 3년 연속 높아지고 있다. 신용평가사들이 지난해 평가한 업체들 중 부도가 난 기업들의 비율은 2.16%로 2008년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금융감독원 자료를 보면 한국기업평가 등 국내 상위 3개 신용평가사가 지난해 평가한 무보증회사채 발행 971개 업체 중 21개사가 부도를 냈다. 부도율은 2004년 3.00%로 200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2007년 0%까지 줄곧 감소세를 보이다가 2008년 1.47%, 2009년 1.82%로 계속 높아졌다. 한광덕 선임기자 kdha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