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연구소 주의보 발령
메일·동영상 등 통해 감염
메일·동영상 등 통해 감염
오사마 빈라덴 사망 뉴스가 화제로 떠오르면서 이를 악용한 악성 코드도 함께 퍼지고 있다. 안철수연구소는 5일 알카에다 지도자인 오사마 빈라덴 사망과 관련한 뉴스처럼 꾸민 악성 코드가 다양한 경로로 퍼지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오사마 빈라덴 죽음과 관련된 핫뉴스’라는 제목이 달린 전자우편을 열면 스팸이나 보안프로그램으로 위장한 애드웨어가 자동으로 설치된다. 소셜네트워크 사이트인 페이스북에서는 빈라덴 사망 동영상으로 위장해 가짜 백신이나 애드웨어를 설치하는 사례가 여럿 발견됐다. 이 가운데 ‘로그웨어’는 한번 내려받으면 계속해서 가짜 백신프로그램을 내려받도록 결제를 유도한다. 웹주소 단축 링크를 누르면 다른 페이지를 연결해 전자우편 등과 같은 개인정보를 요구하기도 한다. 검색엔진의 검색 결과를 조작하는 기법을 활용하는 사례도 있다. 예를 들어 ‘오사마’라는 단어를 검색하면 다른 웹사이트 접속을 유도해 악성 코드를 감염시킨다. 백신프로그램을 최신으로 유지하되 출처가 불분명한 전자우편은 열지 않는 것이 좋고 블로그를 방문할 때도 주의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빈라덴 사망 소식처럼 세계적인 관심사를 악용한 악성 코드는 그동안 꾸준히 등장했다. 2009년에는 마이클 잭슨의 사망 소식을 악용한 악성 코드가 유포되기도 했으며, 지난해에도 김연아 선수의 겨울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우승, 러시아 지하철 연쇄 폭발, 천안함 침몰 등이 악성 코드 유포에 악용됐다. 정유경 기자 ed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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