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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금감원 출신 감사 선임 증권사별 ‘엇갈린 대응’

등록 2011-05-13 20:36수정 2011-05-13 22:25

이트레이드 ‘상근감사 폐지’
동부 등 4곳은 ‘재선임’ 결정
금융감독원의 ‘낙하산 감사’가 논란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증권업계의 감사 선임에 대한 대응이 엇갈리고 있다. 상근감사직 폐지, 금감원 출신 재선임, 비금감원 출신으로 교체 등 세가지 갈래다.

이트레이드증권은 13일 증권사로는 처음으로 상근감사직을 없애고 감사위원회를 꾸리기로 했다. 이 증권사는 현재 금감원 출신이 맡고 있는 상근감사를 뺀 채 금감원 출신이 아닌 사외이사로만 감사위원회를 구성한다. 2005년 선임된 금감원 출신인 심형구 상근감사가 물러나고 이번에 선임된 김태현 전 정보통신부 차관, 김양 전 국가보훈처장, 이화득 한양대 경영학부 교수 등 세명의 감사위원이 사내 감시 역할을 맡게 된다. 지난 9일 상근감사제를 폐지하고 감사위원회를 강화해야 한다는 금융당국의 방침을 따른 것이다.

반면 동부증권은 금감원 출신 감사를 재선임한다고 12일 공시했다. 동부증권은 금감원 분쟁조정국 팀장 출신인 김진완 상근감사를 재선임하는 안건을 27일 주총에 상정하기로 했다. 동부증권은 “김 감사는 재무회계 전문가로 실무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재선임 이유를 밝혔다. 앞서 한국투자증권, 현대증권, 신영증권도 금감원 출신 감사를 재선임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대신증권에 이어 골든브릿지투자증권은 금감원 출신 상근감사를 비금감원 출신으로 교체하기로 했다. 골든브릿지투자증권은 11일 금감원 검사총괄국 실장 출신의 상근감사를 나홍문 전 산은캐피탈 본부장으로 바꾼다고 공시했다.

그러나 금감원 출신 상근감사의 임기가 이번에 끝나는 나머지 7개 증권사들은 재선임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채 고민하고 있다. 한화증권은 지난 12일 열 예정이었던 이사회를 한주 미뤘다. 에스케이(SK)증권도 이날 이사회를 열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다음주에 이사회를 다시 소집하기로 했다. 엔에이치(NH)투자증권은 아예 다음달로 이사회를 미뤘다.

한광덕 선임기자 kd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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