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브로 신호 와이파이 전환…이동중에도 무선인터넷 ‘척척’
고용량의 데이터를 보내고 받는 시대를 맞아 와이브로 ‘에그’(사진)가 날개돋친 듯 팔려나가고 있다. 석달 새 신제품만 4종이 출시됐다. ‘에그’는 와이브로 신호를 와이파이로 전환해 이동중에도 무선인터넷 환경을 구축해주는 휴대용 단말기다.
케이티(KT)는 에그의 새 단말기 ‘스트롱 에그’(KWD-B2600)를 30일부터 각 대리점에서 판매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지난 8일 소형 특화모델인 ‘케이스형 에그’(KWF-B2500), ‘미니 에그’(KM-MR100) 2종의 단말기를 출시한 지 20여일 만이다. ‘스트롱 에그’는 지난 3월 출시된 주력 상품 ‘슬림 에그’(KWI-B2400)를 잇는 모델로, 9시간 연속 사용 및 7명 동시 사용이 가능하다. 신용카드 크기에 55g 무게로 휴대성도 높였다.
아이패드2·갤럭시탭 등 태블릿피시(PC) 사용자의 고용량 데이터 송수신 필요성이 커지면서 와이브로 ‘에그’는 인기 바람을 탔다. 지난해 9월 월 7000대 수준에 그쳤던 에그 판매량은 지난해 12월 아이패드가 출시되며 1만8000대 수준으로 뛰어올랐다. 특히 올해 2월말 82개 도시 전국망 구축이 완료된 뒤 지난 3월 판매량은 2만5000대까지 늘어났다.
에그의 인기몰이는 2006년 서비스 시작 이후 가입자를 확충하지 못해 미운 오리새끼 취급을 받던 와이브로의 부활을 이끌고 있다. 이석채 케이티 회장은 26일 기자간담회에서 “와이브로 4G도 대안”이라며 “현재 와이브로 가입자 43만명 가운데 에그 사용고객이 40% 정도 된다”고 말했다.
정유경 기자 ed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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