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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물가 오르고 또 오르네

등록 2011-06-01 20:08

소비자 물가 5개월째 4%대 상승
하반기 공공요금 인상 ‘산넘어 산’
소비자 물가가 5개월 연속 4%대 상승률을 보이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물가 상승을 주도하던 농산물과 석유류 가격은 떨어졌지만 가공식품과 외식비 등이 오르면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5월 소비자물가 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에 견줘 4.1% 상승했다. 지난해 12월 3.5%에서 올해 1월 4.1%로 올라선 뒤 5개월째 4%대의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상승 폭은 4월(4.2%)에 이어 다소 둔화됐다. 올해 초 물가 폭등을 이끈 농축산물과 기름 가격이 하락한 게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농축산물은 수급과 가격이 안정되면서 전달 대비 4.7% 하락했고, 석유류도 국제유가가 약보합세를 보이며 하락세(-0.8%)로 돌아섰다. 다만, 공업제품과 서비스 부문의 가격이 오르면서 물가지수는 지난달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문제는 앞으로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 물가가 가공식품과 외식비 등의 인상으로 전년동월 대비 3.5% 상승했다. 2009년 6월(3.5%) 이후 2년여만의 최고치다. 장기적이고 추세적인 물가를 반영하는 특성상 물가불안 요인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의미다. 하반기로 예정된 공공요금 인상도 물가 상승을 불러올 수 있다. 기획재정부는 “가공식품, 외식비 등 불안요인 중심으로 경쟁적 가격인상을 차단하고, 하반기 공공요금에 대한 안정적 관리를 통해 물가 압력을 최소화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경욱 기자 da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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