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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저축은행 접대비 5년새 71.5% 증가

등록 2011-06-12 20:37수정 2011-06-12 21:50

재벌닷컴, 23개 은행 지출 규모 분석
부실 저축은행의 감사 축소 로비 의혹이 확산되는 가운데 저축은행들의 지난해 접대비 지출 규모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재벌닷컴이 지난해 매출 1000억원 이상을 기록한 상위 23개 저축은행의 접대비 지출 명세를 조사한 결과, 2006년 50억3000만원에서 지난해 86억3000만원으로 71.5% 늘어났다. 2007년 65억4000만원, 2008년 70억6000만원으로 급증하다가 2009년 71억5000만원으로 주춤했으나 지난해 다시 86억3000만원으로 20.7%나 급증했다.

지난해는 특히 건설업체에 대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부실 등으로 저축은행들의 재무상태가 악화돼 구조조정과 퇴출 논의가 이뤄지던 때다.

지난 1월 영업정지된 삼화저축은행은 977억원의 영업적자를 내고도 매출액의 0.4%에 해당하는 5억7000만원을 접대비로 사용했다. 또 최근 예금인출 사태로 곤욕을 치른 프라임저축은행은 319억원의 영업적자 속에서 접대비로 매출액의 0.3%인 4억3000만원을 썼다. 접대비는 교제비·기밀비·사례금 등 업무와 관련해 지출하는 비용이지만, 현행 세법은 매출액 규모에 따라 0.2%를 초과하는 접대비는 비용으로 인정하지 않는다.

접대비를 가장 많이 지출한 곳은 매출 1위인 솔로몬저축은행으로, 지난해 매출액 5813억원의 0.2%인 12억7000만원을 접대비로 지출했다. 미래저축은행도 9억8000만원을 접대비로 사용했다.

한광덕 선임기자 kd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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