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경 시네마 3차원(3D) 모니터
‘스마트폰에 이어 모니터까지.’
엘지(LG)전자가 안경이 필요없는 ‘무안경 시네마 3차원(3D) 모니터’(사진)를 내놨다. 세계 최초로 ‘아이 트래킹’ 기술을 적용한 3디 모니터로, 눈의 움직임에 따라 자동으로 최적의 3차원 영상을 구현해 준다.
엘지전자는 최근 3디 스마트폰 ‘옵티머스 3디’를 출시하며 무안경 3디 기술 대중화를 선언한 바 있다. 안경이 필요없는 3디 디스플레이는 액정 위에 막을 하나 더 씌워 두 눈에 다른 영상을 전달하는 ‘패럴럭스 배리어’ 방식을 채택한 것으로, 특정한 시야각에서만 3디 화면을 감상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출시된 3디 모니터는 제품 상단의 웹캠이 사용자의 눈 위치 변화를 실시간으로 추적하는 아이트래킹 기술을 적용해, 사용자가 움직이더라도 방향에 맞춰 3디 영상 구현이 가능해졌다. 20인치 엘이디(LED) 모니터로 출하가는 129만원이다.
이로써 엘지는 스마트폰, 모니터, 티브이, 노트북, 프로젝터 등 3디 풀라인업을 가동하며 3디 분야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반기에는 엘이디(LED)가 아닌 엘시디(LCD) 티브이도 나올 예정이다.
정유경 기자 ed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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